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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웍스의 시선으로
생각을 나누다.
M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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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의 순간마다 남겨온 생각의 조각들, 그 안에 미다웍스의 방향과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 같은 말을 해도 서로 다른 마음으로 듣는 이유 -커뮤니케이션의 오류-
  • 2026.08.07

회의는 분명

 

잘 끝난 것 같았습니다.

 

 

 

서로 고개를 끄덕였고,

 

이해했다고 생각했고,

 

다음 단계도 정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다시 이야기를 나누면

 

 

 

각자가 생각한 결론이

 

조금씩 달라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누군가 잘못 이해했다고 생각합니다.

 

 

 

설명이 부족했거나,

 

전달이 잘못되었거나,

 

기억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문제는 기억보다

 

해석에 있었습니다.

 

사람은 같은 말을 들어도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가능합니다." 라는 말도

 

누군가에게는 곧 진행된다는 뜻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검토가 가능하다는 뜻이 됩니다.

 

 

 

"조금 더 고민해 보겠습니다." 라는 말도

 

누군가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누군가는 거절에 가까운 표현으로 이해합니다.

 

말은 하나였지만

 

마음속에서 만들어진 의미는

 

이미 서로 달라져 있었습니다.

 

대화는

 

말을 주고받는 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의 경험과 기준이

 

만나는 과정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같은 말을 들어도

 

누군가는 경험으로 이해하고,

 

누군가는 기대로 받아들이고,

 

누군가는 약속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상대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을 통해서

 

그 말을 해석하는지도 모릅니다.

 

프로젝트에서도

 

이런 일은 자주 일어납니다.

 

개발사는

 

기술적인 가능성을 설명하지만,

 

 

 

의뢰자는

 

사업의 결과를 떠올립니다.

 

 

 

개발사는

 

구조를 이야기하고,

 

 

 

의뢰자는

 

사용하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같은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바라보는 곳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젝트에서는

 

설명을 많이 하는 것보다

 

 

 

같은 의미를 확인하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제가 이해한 내용이 맞을까요?"

 

"이 부분은 이렇게 생각하신 걸까요?"

 

"혹시 기대하시는 모습이 이 방향일까요?"

 

 

 

이 질문 하나가

 

생각보다 많은 오해를

 

미리 막아주기도 합니다.

 

회의가 길어지는 이유도,

 

질문이 반복되는 이유도,

 

 

 

결국은

 

같은 출발선에 서기 위한 과정입니다.

 

 

 

그 시간을 아끼면

 

프로젝트는

 

조금 더 빨라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오해를 풀고,

 

기대를 맞추고,

 

방향을 되돌리는 데

 

사용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는

 

같은 말을 나누며

 

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의미를 품고 있다면

 

 

 

이미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프로젝트는

 

 

 

말을 맞추는 일이 아니라

 

의미를 맞추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같은 말을 했다는 사실보다, 같은 의미를 이해했다는 사실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갑니다. 

 

 

 

 

출처 : 브런치,[by 박민정] – [같은 말을 해도 서로 다른 마음으로 듣는 이유] [원문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