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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웍스의 시선으로
생각을 나누다.
M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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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의 순간마다 남겨온 생각의 조각들, 그 안에 미다웍스의 방향과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 좋은 개발사는 기술을 설명할 줄 아는 사람이다 -소통의 기술-
  • 2026.04.29

시스템 개발은 

기술로 이루어집니다.

 

코드로 만들고, 

구조로 설계하고, 

데이터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기술이 전부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어떤 언어를 쓰는지, 

얼마나 빠르게 만드는지, 

얼마나 복잡한 구조를 다룰 수 있는지.

 

그 기준으로 개발사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순간을 겪게 됩니다.

 

분명 문제는 아닌데 

어딘가 계속 어긋나는 느낌.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이야기가 잘 통하지 않는 순간들입니다.

 

같은 기능을 두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서로 이해하고 있는 내용이 

조금씩 다를 때입니다.

현장에서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설명을 듣긴 했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개발자는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하지만 

의뢰자는 이해하지 못한 채 

고개만 끄덕이고 있는 경우입니다.

 

그 상태로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그 작은 어긋남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합니다.

개발자는 구조로 생각합니다. 

효율과 안정성, 

확장성과 성능.

 

같은 기능을 보더라도 

그 안에서 어떻게 만들어질지를 먼저 봅니다.

 

반면 의뢰자는 결과로 생각합니다. 

이게 어떻게 보일지, 

사용자가 어떻게 쓸지, 

매출과 연결될 수 있을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보고 있는 방향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설명이 됩니다.

 

개발자는

 “가능합니다.”라고 말했는데

 

의뢰자는

 “생각한 것과 다릅니다.”라고 느끼게 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같은 말도 아닙니다.

 

그 사이 어딘가에서 

이해가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현장에서 자주 느끼는 것은 

이 부분입니다.

 

기술을 잘하는 것과 

기술을 잘 전달하는 것은 

다른 능력이라는 점입니다.

 

잘 만든 구조도 

설명되지 않으면

이해되지 않고 

 

이해되지 않은 시스템은 

결국 신뢰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기준이 조금 달라집니다.

 

얼마나 잘 만드는가보다 

얼마나 잘 설명하는가를 

함께 보게 됩니다.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풀어낼 수 있는지, 

상대의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는지.

 

그 능력이 

프로젝트의 흐름을 

생각보다 크게 바꿉니다.

기술은 

정답이 있는 영역이지만 

 

소통은 

정답이 없는 영역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더 어렵습니다.

 

상대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같은 이야기를 

다르게 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면 

좋은 개발사는

단순히 잘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같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는 사람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이해하게 만드는 사람.

그래서 어떤 프로젝트는 

같은 기술로도 

조금 더 편안하게 흘러갑니다.

 

이해가 쌓이고, 

기대가 맞춰지고, 

방향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돌이켜 보면

소통은 

부가적인 능력이 아니라 

 

기술을 

현실로 연결하는 

과정에 더 가깝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잘 이어질 때 

 

비로소 기술은 

결과로 남습니다.

 

결국 결과는 기술이 아니라, 얼마나 함께 이해했는지에서 결정됩니다.

 

 

 

 

 

 

 

출처 : 브런치,[by 박민정] – [좋은 개발사는 기술을 설명할 줄 아는 사람이다] [원문 링크]